종합건강진단은 평소 질병이 없고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실제 본인에게 어떤 병이 있는지, 또 얼마나 신체가 건강한지 알아보는 것으로, 건강할 때 혹은 약간의 이상 증상을 느꼈을 때 검사를 통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종합건강진단의 필요성이 최근에 와서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도 일단 발병이 되면 치료가 어려운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해온 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건강진단은 원인 규명이 어렵거나, 질병 경과 시간이 긴 만성 질환, 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암 등을 조기 발견하는데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한두 가지 질환으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오던 사람이 다른 부분의 이상을 간과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종합건강진단을 받음으로써 새로운 이상이 발견되어 조기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종합건강진단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정밀 검사를 받거나 치료를 위하여 해당 진료과로 의뢰하게 됩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이상 소견이 발견된 분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각 진료과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진전날 :
- 저녁식사는 가볍게 드십시오.
- 오후 9시 이후에는 복용중의 약을 포함, 아무것도 드시지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 과로, 과식은 정확한 검사를 방해합니다.
- 종합건강진단 전일 음주는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 항 혈전제(아스피린, 아스트릭스, 플라빅스 등) 및 항응고제(쿠마딘, 와파린 등)를 복용하시는 분은 약을 일주일 동안 중단해야 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사전에 건강증진센터로 연락 주십시오.

검진당일 :
- 아침식사는 물론 물, 껌, 약, 담배 등을 일체 드시지 마십시오. (가벼운 체조나 양치질 정도는 무방합니다.)
- 귀중품 휴대 및 어린이와 보호자 동반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검진당일 병원에서 소변검사가 있으니 접수 후 채뇨실에서 받아 주십시오.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에 임하셔서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혈압 약은 검사 당일 아침 6시 이전에 소량의 물(1/3컵)과 함께 복용하고 오십시오. (혈압약 외 복용금지) 특히, 당뇨환자 중 인슐린을 주사 및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분은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검진 당일 아침에는 주사나 약을 투약하지 마십시오.

종합건강진단을 받으실 때 남자분은 3시간~4시간, 여자분은 4시간∼4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여자분의 경우 유방X선, 자궁세포진검사, 골밀도검사가 포함됩니다).
정밀검진을 받으실 경우에는 약간의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상부 위장관을 관찰하는 방법에는 위내시경 검사와 위장촬영검사가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입을 통하여 직경이 9.8mm인 거울이 달린 관을 식도에서 위, 십이지장 중간 부위까지 삽입하여 직접 관찰하는 것이고, 위장촬영검사는 바륨이라는 조영제를 복용한 뒤 X-선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위내시경 검사가 정확도 면에서는 더 우수하나 검사 시에 약간의 고통이 따르는 반면, 위장촬영검사는 비교적 고통 없이 받을 수 있으나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를 위하여 다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 아무런 증상이 없는 35세 이하의 젊은 분은 위장촬영검사를 선택하셔도 무방하며, 결과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확진을 위하여 다시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40세 이상의 성인, 궤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또는 2주 이상 지속되는 속쓰림, 소화 불량, 이유없는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바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위 내시경은 가수면 상태에서 환자를 안정시킨후 내시경을 시행함으로써 검사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검사 방법입니다.
일반 내시경에 비하면 약간의 검사비를 더 부담하셔야 되고 검사 전에 수액제를 맞고 진정제를 주사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대개 검사 후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신 뒤에 귀가하실 수 있으며, 검사 당일 운전이나 기계조작은 삼가하고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하셔야 합니다.

-임산부나 중한 심폐질환 또는 만성 간질환이 있는 분은 수면위내시경 검사를 받으실 수 없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검사 당일 협압이 높은 경우, 검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20세 이상의 여성은 매월 월경이 끝나는 날로부터 3∼5일 후에 자가 유방 검진을 하시고 30∼39세의 여성은 2년마다 의사의 진찰과 35세 이상은 기본적으로 한번 유방 촬영을 하시며, 40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의사의 진찰과 1∼2년마다 유방 촬영을 받으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쪽의 유방암 병력이 있는 경우, 또 이전 유방 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난 고위험군에 속하신 분은 유방 검사를 꼭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